본문/내용
이 종교들의 공통점을 먼저 이야기 해보자.
첫 번째로, 여기서 천주교 신자와 개신교 신자의 기도를 들어본다면, 그들은 즉시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라고 시작하는 ‘주의 기도’를 되뇌일 것이다. 그 ‘주의 기도’는 가톨릭이나 개신교나 마음 모아 올릴 수 있는 훌륭한 기도이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에게 자신의 소망을 말하며 그 게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것은 이 두 종교뿐만 아니라 어느 종교에도 있고, 그 게 종교가 민중들에게 자리잡은 근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두 번째는 동, 서양의 문화 차이에서 발생한다. 동양에서는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운명이다’, ‘제 팔자다’라는 말을 쓴다. 이 ‘운명’이나 ‘팔자’는 서양에서는 생소하다. 그 들은 그 것이 눈으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의미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존재하는 것은 하느님이다’라고 생각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 그것은 하느님의 계획에 있는 것이지 ‘운명’ 따위의 것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천주교이든 개신교이든 하느님의 ‘섭리’를 믿지만, ‘운명’이란 것은 믿지 않는다.
세 번째는 성서에 있다. 그리스도 교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책은 성서이다. 천주교와 개신교가 사용하는 신약성서는 표현이 다를 뿐이고 내용은 같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구약성서에는 천주교가 인정한 ‘책’가운데에서 개신교가 인정치 않는 것이 있다. 그래서 ‘대체로 같다’란 말을 쓴다.
네 번째는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다. 신자가 되려면 반드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분명히 정한 것이다.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도 아닌 사람도 하느님이 명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