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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 벌채와 토양 유실
삼림은 강우의 직접적인 충격으로부터 표토를 보호하고 지표유출(비가 오면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 빗물이 토양 알갱이 사이의 틈을 채우면, 토양으로 스며드는 속도가 낮아지고, 빗물은 지표의 경사를 따라 흐른다. 그리고 마침내 하천으로 흘러든다. 지표 유출은 하천에 유입하기 전까지 지표 위를 흐르는 물을 가르킨다.)을 감소시켜 토양이 유실되는 것을 억제한다. 특히, 나무 뿌리는 토양을 결속시키며, 낙엽층은 빗방울의 충격을 완하시키고 빗물을 저류(貯留)하여 토양을 보호한다. 열대 우림 지역에서는 삼림이 벌채된 후 토양 유실이 심하게 일어난다. 강한 태양열과 많은 강우량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던 뎔대 우림이 사라지면 표토가 급격하게 유실된다. 특히 유기물과 가용성 염류가 용탈된 후에는 토양이 단단해지는 등 토양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과거 일제의 삼림 수탈과 6.25전쟁으로 삼림이 크게 황폐화되기도 했으나, 조름 사업과 삼림 보호 사업을 통해 황폐된 삼림 면적은 약 7만 ha로 줄었다. 삼림이 황폐화된 곳에서는 연간 5~15 mm 두께의 표토가 침식되고 있다.
3) 풍식과 토양 유실
미국의 대평원 지대에서는 1930년대에 먼지 폭풍으로 대규모의 토양 유실이 일어났다. 이는 지나친 가축 사육과 비합리적인 경작 방식으로 말미암아 식생이 급속히 파괴되었고, 뒤이어 가뭄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그 후 토양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기계에 의존한 조방적인 농경 방식으로 말미암아 효율적인 토양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