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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원래 우리의 민요이다. 우리 한민족의 한의 정서가 어려있는 우리 민족고유의 백성이 불렀던 노래이다. 가장 대중적이었고 가장 역사적이었던 노래였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부터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 시대의 역사를 소설로 반영한다는 노력은 그 누구나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먼저 조정래의 작가정신에 한번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아리랑의 지리적 배경이 이 곳 전라남도에서 시작이 되는 것도 한의 정서를 잘 반영할 수 있었겠다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의 시대를 보면 아리랑의 시대적 배경과는 너무나 많이 바뀌어져 있다. 일본놈 하면 치를 떨었던 우리 백성들, 일본놈 하면 피가 거꾸로 솟아 올랐던 우리 백성들, 일본놈순사 하면 울다가도 울음을 뚝 그쳤던 그대 당시의 어린 아이들, 그러나 지금은 지구촌 시대라는 미명하에 일본의 문화들이 어느새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가정에 많이 침투되어 있다.
한국인이 일본군대에 끌려가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또 다른 중국과 전쟁을 하고, 젊고 어린 여성은 꽃 한번 제대로 피워보지 못하고 일본놈들에게 짓밟혀갔던 그 시대, 참 암담하고 끔찍한 시대였지만 우리 민족은 어떻게 해서든지 해방과 독립이란 단어를 가슴에 품고 살았었다.
《모든 사람들의 공은 공정하게 평가되어 민족통일이 성취해낸 통일조국 앞에 겸손히 바쳐져야 한다. 나는 그것을 위해 『아리랑』을 썼다.
`조국은 영원히 민족의 것이지 무슨무슨 주의자들의 소유가 아니다. 그러므로 지난날 식민지 역사 속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흘린 모든 사람들의 공은 공정하게 평가되고 공평하게 대접되어 민족통일이 성취해낸 통일조국 앞에 겸손하게 바쳐지는 것으로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