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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지구촌 인류문명사의 종주는 누구인가
1. 인류문명의 시원개벽은 천산(天山) 동방의 환국 문명에서
석가는 일찍이 병든 말법의 세계문명을 개벽시켜 인류를 구원하는
미륵불 탄강의 나라를 `바다 건너 해중(海中)의 나라`라 하였다. 공자
는 대개벽의 추수자를 `동북 간(艮)방의 동방족`이라 하였고, 성경에
서는 신천신지 개벽기의 큰 환란 가운데 출세하는 `횐 옷 입은 무리
(白衣)`를 세계구원의 주인공으로 예고하였다.
그러면 새 시대를 알리는 이들의 역사정신, 개벽정신의 공통점은 무
엇일까? 이것은 인류역사의 물결이 뿌리에서 퍼져나갔다가 다시 본
래의 고향으로 되돌아간다는 천도의 순환정신을 암시해주고 있는 것
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선떤인류문명의 2대 주체는 남 ·북 문명이다.
그리고 남방 문명의 정신적 모체는 북방으로부터 흘러들어갔다. 그렇
다면 여기에 얽혀있는 인간의 출현문제는 이제까지 어떻게 밝혀져 있
는가에 대해 잠깐 살펴보기로 한다. 사실 인간의 탄생개벽에 대한 의
문은 신(우주의 순수 자연정신을 말함)의 조화기운이자 얼굴인 각 계
절의 시공의 비밀을 밝혀냄으로써만 알 수 있는 문제이지만 아직도
`인간의 출현문제`는 우주의 기원이나 신의 존재만큼 똑같은 신비로
남아 있다. 사실은 더욱 불가사의한 수수께끼인 것이다.오늘의 우리들 현생 인류(슬기슬기사람, Homo sapiens sapiens)는
지난 해 우주1년의 카오스 개벽이 끝난 선천의 봄철(5만 년 전)에 화
생되었다. 물론 인싼의 발달사를 크게 셋으로 나누면 역사과학의 실증
과 같이 최초의 진짜 인간인 370만 년 전의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나 두개골의 내부피가 현대인과 동일한 150만 년 전의 직림인
곧선사람(Homo erectus)과 10만 년 전의 인류(슬기사람, Homo sa-
piens)는 지금의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전전차문명`
의 인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