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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을 겁내지 않는 또하나의 비결은 모든 것을 좋아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록앤롤에도 잭슨 브라운. 바비 브라운 등 수많은 가수의 팬이 있다. 그러나 수많은 팬이 있음에도 무엇이 좋은 음반을 만드는가에 대해서는 그들 모두 일치할 수 없다. 고전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었는데 좋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까? 물론 선택의 문제다. 그렇지만 이것은 당신이 ‘고전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저 특정 시간에 베토벤 혹은 특정한 곡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다. 요령은 계속 듣는 것이다. 물러서지 말자. 거기서 계속 듣다 보면 놀랍게도 자신이 모차르트의 곡을 흥얼거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클래식 여행을 보다 순조롭게 해줄 몇 가지 사항이 더 있다. 베토벤은 귀머거리였다(이미 다 아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모차르트는 9세 때 최초의 교향곡을 썼다(Take that의 스티브 원더를 기억하자). 소나타는 세 부분 혹은 네부분으로 나누어진 매우 긴 독주곡을 말한다(카를로스 산타나를 생각해보자). 작곡가, 전문 용어, 시대적 정황 등에 대한 기본 지식 습득은 위축됨 없이 고전 음악과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물론 어느 록앤롤 팬들이나 이미 그런 개념에는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Suit : Judy Blue Eyes`가 스트븐 스틸의 주디 콜린스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는 에피소드는 더할 나위 없는 재미를 안겨 준다.
비록 고전음악이 많은 부분에서 록앤롤과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뒤에 숨겨진 기본적인 개념, 욕망은 다 같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도 있다. 뛰어난 \팦 가수와 마찬가지로 고전 음악 작곡가는 그들 자신을 표현하고, 생애를 반영하며, 즐기면서 돈을 벌고 싶어했다. 오늘날과 같이 그 당시의 청중들은 좋은 시간을 갖고, 아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했으며 행복함, 우울함, 감정의 폭발을 느끼고 싶어했다. 다시 말해 긴 세월 동안 암약했던 암표장사만 빼면 바뀐 것은 그리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