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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다보면 처음엔 호기심어린 눈길로 바라보다 점차 그쪽으로 빠져버려 나중엔 더 폭력적인 것을 원하게 된다. 이른바 폭력에 중독되는 것이다. 특히 홍콩영화의 경우엔 별다른 내용이 없으면서도 죽이고 죽는 살상의 현장을 보여주는데 잘나가는 홍콩배우로 말할 것 같으면 일년에 16편이 넘는 영화를 찍기도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마디로 팬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처사이며 나아가 자신의 이미지와 배우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성룡의 경우 1년에 한편이상 찍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매번 찍을때마다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찍고, 또 자신이 직접 위험한 연기까지 감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의 명성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유명하며 그의 배우로서의 생명도 길지 않은가?
서두가 길었는데 내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영화는 몇 년전 개봉되어 각광 받고 있는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이다. 제목만 들었을땐 폭력물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영화를 접하고 나서는 근래의 보기드문, 순수한 인간을 다룬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빅〉이나 〈스프레쉬〉,〈볼케이노〉등에서 그의 모습은 코믹하고 재미있는, 코믹배우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에이즈를 다룬 영화 〈필라델피아〉에 이어 영화팬들에게 감동을 준 작품 〈포레스트 검프〉를 소개하고자 한다. 약간은 황당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런 면들이 영화의 활력소로 작용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