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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가 고향처럼 느끼는 대륙이다…. 내가 사모한 ‘유럽’의 정신은 많은 정신적인 스승들의 태생을 갖추고 있었다. 반면에 ‘미국’은 나의 적이었다. 어떤 새로운 문화를 ‘전염’시키는 사업들의 구상도 실상 ‘미국’으로부터 방출되고 있었다…. 더욱이 헐리우드는 ‘예술 영화’와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타이타닉’을 감동 속에서 보았다지만, 나는 ‘랭보’를 연상시켰던 디카프리오가 싫어서 ‘타이타닉’을 보기를 포기했다…. 어쩌면 다른 이유를 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제 영화 보는 일을 게을리 하고 있다. 그리고, 책들의 경우도…. 내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내 눈으로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에 ‘나태’와는 거리가 먼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그것은 명상의 시간들을 갖는 것이고, 나는 어떤 신비한 철학도 관련 없이 오직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내가 글을 쓰는 매 순간마다, 나는 ‘목소리’에게, 내 기도하는 손들이 과연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묻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거짓말’들, ‘허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만족한 웃음을 짓게 되는 것이다. 나의 생활은 그렇게 단조롭다…. 하지만, 내 정신이 여전한 상태보다 더욱 큰 희열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목적은 나에게 염려되는 정신적인 ‘죄책감’들을 걷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나는 여전히 타계한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삼색기’ 영화의 각 편들을 마음속에서 당장에 슬프고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해낼 수 있다…. 페리호가 침몰하는 영화 ‘레드’의 장면에서, 나는 구조된 ‘이렌느 야곱’이 ‘삶의 숨결’을 비로소 내품는 것에서, 나는 ‘노인’의 눈물을 이해한 듯이 애틋한 감상에 빠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