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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Nietzsche, 1844~1900)]
독일의 철학자로 전통적인 서구 종교·도덕·철학에 깔려 있는 근본 동기를 밝히려 하였으며, 신학자·철학자·심리학자·시인·소설가·극작가 등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신은 죽었다.”라는 그의 주장은 20세기 유럽 지식인의 주요한 구호였다.
니체의 저서들은 뚜렷하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초기작품들에서는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낭만주의적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중기 작품「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즐거운 과학」까지는 이성, 과학, 문학 장르의 실험 등을 찬양했고 초기 낭만주의, 바그너, 쇼펜하우어 등에게서 벗어났음을 보여주었다. 원숙기 철학은 「즐거운 과학」이후에 나타난다. 원숙기 저작에서는 주로 가치의 기원과 기능을 다루었다. 생에 내재적 가치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면서 항상 생이 평가되고 있다면 그러한 가치평가는 평가자의 조건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특히 서구의 철학·종교·도덕의 기본적인 문화적 가치들을 금욕주의적 이상의 표현이라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그리스도교가 죄지은 자들에게 구원을 약속한 반면, 철학은 현자들에게 세속적인 것이긴 하지만 구원의 희망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종교와 철학의 공통점은 존재는 설명·정당화·속죄 등을 필요로 한다는 가정을 숨기고 있다는 점이다. 양자는 경험을 다른 세계, 이른바 ‘참된’ 세계를 빌려 훼손한다. 전통 도덕에 대한 니체의 비판의 초점은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의 유형학이다. 그는 독일어의 ‘gut(선한, 좋은)’, ‘schlecht(나쁜)’, ‘böse(악한)’ 등을 검토하면…
그에 따르면 그리스도교가 죄지은 자들에게 구원을 약속한 반면, 철학은 현자들에게 세속적인 것이긴 하지만 구원의 희망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종교와 철학의 공통점은 존재는 설명·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