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물론 상상력이나 창의력 등의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언어에 의해 제한되고 불확실성으로 인해 -즉 우리의 감각 기관이 인식할 수 있도록 3차원의 세계에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 속에서 대부분이 걸러지고 허공으로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이 중 몇몇은 인간의 필요에 선택되고 인간의 뇌속에 하나의 방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인간의 필요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인간의 필요란 외형상으로는 이성의 선택과 결정에 의해서 성립되는 것처럼 포장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우주속의 한 생물의 종족 보존과 번성을 위한 본능에 의해 성립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이 말이 `결국 인간도 하나의 단순한 생물학적인 종일 뿐이다.`라고 단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는 분명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인류의 기본적(원초적) 본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인류에 대한 여러 학설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모두 추측일 뿐이라는 가정하에- 그리고, 이것이 장구한 세월동안 형성되었거나 변질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