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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와서 르네상스란 중세에서 근세로 이행하는, 그리고 세계와 자연 속에서 무한한 인간성의 자기표현을 발산시키는 `과도기(過渡期)`라는 시대개...
본문/내용
오늘날 와서 르네상스란 중세에서 근세로 이행하는, 그리고 세계와 자연 속에서 무한한 인간성의 자기표현을 발산시키는 `과도기(過渡期)`라는 시대개념으로 고착되었다. 또한 르네상스란 본래 인간성을 속박하던 봉건제도나 교회의 권위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얻으려는 `인간정신의 혁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이것이 곧 그 시대의 지도정신인 `인문주의(humanism)`이었다. 인문주의는 많은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인간성과 개성적 자유로 충만되어 있던 그리스·로마의 문예를 연구하고 이를 본받아 고전문예를 부흥시켜 새로운 근대문화의 바탕을 마련하려는 풍조였다. 따라서 고전문학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목적이 아니라 고전문학이 담고 있는 `정신`을 찾는 것이었으며 동시에 인간과 자연에 대한 좀더 넓은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인문주의는 이교적 성격을 갖는다. 이 사상은 교회가 부과하는 편협한 금욕주의(stoicism)를 배격하였다. 더이상 자연을 아름다운 유혹자로 증오하지 않았고, 육체를 악이라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중세교회의 교리는 원죄(原罪)라는 것, 즉 영혼과 육신이 확연하게 구별되어 있어서 인간이 그 영혼을 표현하는 데에 육신을 통하는 길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죄를 짊어지고 있다는 신앙이 근저(根低)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인문주의의 교리는 이와 다르다. 즉 인간이 본래 선하다는 것, 즉 영혼과 육신이 하나이며, 육신의 활동이 자연적으로 알맞게 영혼의 인간성을 표현한다는 새로운 해석의 신앙이었다. 다시 말하면 인문주의는 문학 자체에 국한된 운동이 아니라 `지적 운동`이었다. 이는 인간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었며 가치의 전환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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