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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금융·외환위기로부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아직도 러시아와 밀접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CIS 회원국들이다. 특히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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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금융·외환위기로부터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아직도 러시아와 밀접한 경제관계를 맺고 있는 CIS 회원국들이다. 특히 러시아의 최대 교역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 함께 관세동맹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등은 러시아의 금융·외환위기가 자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통화의 한정을 위해 러시아의 초 긴축정책이 발표된 다음날인 1998년 5월 28일 기존의 45%였던 중앙은행의 재할인 금리를 56%로 인상하였고, 키르기즈스탄은 개혁 초기부터 안정을 유지해왔던 자국통화의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머지 국가들은 자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여 금융부문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보다는 러시아의 초 긴축으로 인해 이들 국가의 대러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중·동구 국가들도 러시아의 금융불안으로 투자심리 위축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영향을 받겠지만, CIS 국가들에 비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구 국가들은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이미 대부분 통화위기를 겪은 바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고, 구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보다는 서구와의 밀접한 경제관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러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극에 달했던 1998년 5월 27일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대부분의 중·동구 국가들은 주가하락과 환율절하를 경험하였으나, 그 다음날 다시 회복되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보다는 러시아의 경제불안 심화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이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안이다. 서방은 금융·외환위기를 겪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모두 경제실정으로 정권교체를 경험…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보다는 러시아의 경제불…
참고문헌
서승원, 이철원, 김병희. “러시아 금융·외환위기의 원인과 향후 전개방향,”『대외경제정책연구』서울, 1998년 여름호.
이홍섭, “러시아 금융위기와 위기극복의 한계,”『아태지역동향』79호 (1998년 7월)
이재영, “러시아의 ‘미지불(지불)’위기 현황과 해결방안,” 『아태지역동향』81호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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