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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자신의 싱싱한 힘들을 내뿜으며, 목적으로부터 자유로운 형태의 움직임, 말, 행동들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분출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서 ...
본문/내용
어린아이는 자신의 싱싱한 힘들을 내뿜으며, 목적으로부터 자유로운 형태의 움직임, 말, 행동들을 통해 자신의 생명을 분출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서 성장하고, 점점 더 충만하게 자신의 본질에 더욱 힘있게 다가가는 것, 그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아이는 특별한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절되거나 강요되지 않으며 자신을 분출하기 때문에, 그 표현은 조화 있고 그 형태는 맑고 아름답다. 그 행동은 그 자체로 윤무(輪舞)와 그림, 운(韻), 화음 그리고 노래가 된다. 이것이 놀이이다. 목적으로부터 자유로이 자신을 분출하고, 자기 고유의 충만함을 차지하는 삶, 자신의 순수한 현존재 안에서 충만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삶인 것이다.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어떤 교육학적 거짓계몽을 끌어들이고 부자연스럽게 만들지만 않는다면 놀이는 아름다운 것이다.
삶이 진행되면서 갈등도 따라온다. 그때는 삶이 분열되고 추하게 느껴진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해야하는 것을 직시하고 그리고 자신의 삶과 존재 안에서 이것을 실현하려 한다. 이렇게 살아가면서 인간은 현실과의 괴리를 체험하고 그리고 자신이 되어야 하고 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것과 현실적인 자신과의 모순을 인간은 다른 질서 안에서, 표상이라는 비현실적인 영역, 곧 예술 안에서 극복하고자 한다. 인간은 예술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사이의 일치, 내면의 영혼과 외부의 자연 사이의 일치, 육체와 정신 사이의 일치를 추구한다. 이것이 예술의 모습들이다. 이들은 어떤 가르침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고, 특정한 진리들 혹은 덕들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어떤 참된 예술가도 이런 것을 의도하지 않는다. 예술가는 예술 안에서 저 내적인 긴장을 극복하는 것 이외에 그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 즉 현실 안에서는 언제나 접근하는 방식으로만 도달하게 되는 더 높은 삶을 표상의 세계 안에서 표현하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