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마르코의 동방 여행
니콜로와 마페오가 돌아온 것은 교황(클레멘스 4세)이 세상을 떠난 직후였다. 그들은 새 교황이 선출되기를 베네치아에서 끈기있게 기다렸지만, 2년이 지났는데 후임자가 선출되지 않았다. 초조해진 폴로 가족은 마르코를 데리고 다시 여행길에 나섰다(1271). 팔레스타인에서 교황 특사인 피아첸차의 테오발도는 몽골 제국 황제에게 보내는 편지를 그들에게 주었다. 폴로 가족은 다시 여행길에 오른 지 며칠 지나기도 전에 친구 테오발도가 교황(그레고리우스 10세)으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아크레로 돌아가서, 정식 신임장을 받고 2명의 수사와 동행하게 되었다. 이 소규모 원정대는 다시 길을 떠났다. 그러나 2명의 수사는 곧 용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폴로 가족만 여행을 계속했다.
이 여행가들은 아크레에서 아야스(마르코의 글에서는 `라이아초`, 즉 지금의 터키 남동부의 이스켄데룬 만 또는 알렉산드레타 만에 있는 유무르탈리크)로 갔다. 1277년초에 이들은 아마 오늘날 터키 동부에 있는 에르주룸과 오늘날 이란 북부에 있는 타브리즈를 통과한 다음, 산적들이 출몰하는 황량한 사막을 가로질러 페르시아 만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에 도착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폴로 가족은 인도와 그 너머까지 바닷길로 항해하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육로를 통해 몽골 제국의 수도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곧 다시 길을 떠나 오늘날 이란 동부에 있는 호라산 지역을 향해 `지독하게 건조한` 사막을 가로질렀다. 그들은 차츰 북동쪽으…
이 여행가들은 아크레에서 아야스(마르코의 글에서는 `라이아초`, 즉 지금의 터키 남동부의 이스켄데룬 만 또는 알렉산드레타 만에 있는 유무르탈리크)로 갔다. 1277년초에 이들은 아마 오늘날 터키 동부에 있는 에르주룸과 오늘날 이란 북부에 있는 타브리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