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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란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모두 지니고 있는 물건을 의미한다. 여기서 물건은 문화, 예술 같은 정신적인 개념도 포함되어 있다. 사용가치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물질의 유용성’을 가리키고 교환가치는 다른 종류가 사용가치가 교환되는 능력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농부는 쌀 다섯 가마니를 수확하고 어부는 물고기 서른 마리를 잡았을 때, 쌀과 물고기 자체는 농부와 어부에게 사용가치가 되지만 서로 쌀 한 가마니와 물고기 열 마리를 교환했다면 각자의 생산품은 교환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 때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이 일정한 비율로 교환되었다면, 이것은 그 상품들에 동일한 척도로 측정할 수 있는 어떤 공통된 성질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이 공통된 성질을 바로 “가치”라고 한다. 이 가치의 문제가 자본주의 경제 문제의 핵심이 된다.
가치법칙이란 말이 있다. 상품가치의 크기는 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에 따라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스미스(Smith, Adam)부터 시작하여 리카도(Ricardo, David)를 거쳐 마르크스(Marx, Karl)가 이론의 전제로 삼은 “노동가치설” 과 거의 일치한다. 가치법칙은 세 가지 작용을 한다.
첫째, 사회의 각 생산부문에 대한 생산수단과 노동력의 배분을 규제한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품생산사회에서는 개개의 생산자는 적절한 생산을 하지 못하고 과잉생산 혹은 과소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생산물이 많은 부문(部門)은 가격이 가치 이하로 떨어지게 되어 다른 생산부문으로 옮아가고 전체적인 균형이 맞추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생산부문에 대한 생산수단과 노동력의 배분이 조정된다.
둘째, 생산력의 발전을 촉진시킨다. 가치법칙에 따라 노동생산성을 상승시키면 상품생산자는 보통의 노동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 내에 그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물론 그로 인해 이익도 증가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의 경쟁이 붙고 사회의 생산력은 증대한다.
셋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