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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다른 어떤 말보다도 경어법이 잘 발달된 언어이다. 우리말의 경어법에는 “아버지가 저기 나오시는구나`처럼 말하는 내용의 주체를 높이는 존경법과 ”선생님,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처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공손법이 있다.
국어에서는 경어가 문법 범주 속에서 체계화되어 경어법이라는 문법의 하위범주를 이룬다. 경어는 일본어나 중국어에도 있으나 인도유럽어에서는 그 예가 드물다. 독일어의 2인칭 단수대명사가 친한 사이에선 du, 경어로는 3인칭 복수인 Sie가 쓰이는 경우, 또는 프랑스어의 tu(‘너’에 해당하는 2인칭 대명사)에 대한 vous가 경어의 뜻을 나타내는 예는 있으나, 문법을 이룰 정도로 발달하지는 못하였다. 경어는 단어에 있어서도 평칭어(平稱語:예사말 또는 평어)에 대하여 경의가 덧붙여진 단어, 예를 들면 밥은 진지, 술은 약주, 말은 말씀, 이는 치아 등을 경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경의가 담긴 단어에는 한자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국어의 경어법은 공손법(恭遜法)과 존경법(尊敬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손법은 존비법(尊卑法) 또는 상대존대라고도 하며, 듣는 이에 대한 말하는 이의 경의 표시의 정도에 따라 서술어에 어형변화를 일으킨다. 어형변화는 높임의 정도에 따라‘합쇼’체와 경의가 나타나지 않는 ‘해라’체, 그 중간인 ‘하오’체와 ‘하게’체 등 네 가지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또 아주높임(또는 上稱), 예사높임(또는 中稱), 예사낮춤(또는 等稱), 아주낮춤(또는 下稱)이라고도 하며, 이 밖에 ‘해 ·하지’와 같이 등분이 …
이러한 국어의 경어법은 공손법(恭遜法)과 존경법(尊敬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공손법은 존비법(尊卑法) 또는 상대존대라고도 하며, 듣는 이에 대한 말하는 이의 경의 표시의 정도에 따라 서술어에 어형변화…
참고문헌
<참고문헌>
국립국어연구원(1992), 표준화법 해설
조선일보사, 국립국어연구원 편(1996), 〔우리말의 예절〕
허철구, “언어예절”, (한국어학회)
민현식, “높임말의 올바른 사용”, (서울 : 한글 사랑, 1998 봄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