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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문제
아시아 여러 나라중에서 전통 음악이 가장 잘 보존되고, 보급되고 있는 나라로 인도를 들 수 있다. 우리 나라에는‘한국 전통 음악’이라는 말을 쓰지만 인도에는 인도 전통 음악이라는 말이 없다. 우리의 국악계와 인도 음악계의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점은 인도 사람들은 ‘오늘의 음악’에 관심이 많지 우리나라처럼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전통 음악’하면, 이것은 은연 중에 오늘의 음악이 아니고 과거의 음악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 우리 나라에 서 흔히 있는 음악회의 이름을 보면, ‘전통 음악 연주회’, ‘전통 음악의 밤’, ‘무형 문화재 발표 공연’등이 있다. 이러한 연주회의 성격은 오늘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박물관의 음악과 같은 느낌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유행은 옷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색깔, 감각, 입맛, 청각에도 잇다. 그렇다고 우리가 대중가요같은 유행 음악을 장려해 보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악이 오늘날의 사회에서 ‘오늘의 음악’이 아니고 ‘옛날의 음악’이라고 받아들여져서는 문제가 있다. 서양 음악에도 예 음악과 오늘의 음악이 공존하는 것처럼, 국악에도 옛 음악과 오늘의 음악이 공종해야 한다. 국악에도 ‘창작 음악’이라는 오늘의 음악이 있기는 하지만 관심이 너무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