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표조사는 땅 위에 드러난 遺物(유물)과 遺蹟(유적)을 찾아내는 작업을 말한다. 많은 고고 유적이 우연한 계기에 의해 발견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보다 많은 수의 유적들은 고고학자의 꾸준한 지표조사의 결과 그 존재와 위치가 확인되는 것이다. 우리가 비록 감각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지표는 자연상태에서도 각종 지질영력의 작용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땅 속에 묻힌 유물과 유적 중 많은 것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모습을 지상에 드러내게 된다. 지표조사란 이렇게 땅 위에 드러난 증거들을 발견하여 한 지점이나 지역에서 인간이 자연에 가한 변형의 증거, 즉 문화적 활동의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기록하며 분석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지표조사를 통하여 수습된 정보에 의거 과거의 문화정보를 본격적으로 수집하려하는데 이것이 발굴이다. 결국 지표조사는 그 자체로서 목적이 아니라 발굴을 위한 사전의 준비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지표조사의 목적
첫째, 세밀한 지표조사에서 연구자는 연구 대상지 내의 유적의 유형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지표에서 발견되는 유적이 어떠한 시대의 것이며 한 시대의 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