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생산력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왔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농업경영과 사회주의 사회의 농업경영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적 토지소유의 토대 위에서 자본가적 농업경영과 가족적 농업경영이라는 2개의 경영형태가 존재한다. 자본가적 농업경영은 자본의 가치증식, 즉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대규모 경영을 하는 것으로서 미국 서부지방의 육우(肉牛) 사육경영이나 호주의 목양(牧羊) 경영, 브라질의 커피농장, 말레이시아의 고무농장 등의 예를 들 수 있다. 자본가적 농업경영의 특징은 농업경영을 영위하는 자와 토지를 소유하는 자, 그리고 생산노동을 하는 자가 각각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농업경영자는 토지소유자에게 토지를 차입, 자기 자금으로 생산수단을 구입하고 노동자를 고용하여 대규모의 농업생산을 하는 것을 말한다. 자본가적 농업경영은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하므로 농업경영의 결과 일정한 이윤이 생기지 않으면 경영이 계속될 수 없게 된다. 가족적 농업경영은 가족생활의 유지향상을 목적으로 자기소유의 토지 또는 차입한 토지 위에서 경영자 및 그 가족의 노동으로 농업경영이 행해진다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반드시 경제잉여가 생기지 않아도 경영은 계속 유지된다. 자본가적 농업경영과 가족적 농업경영의 차이는 생산노동의 투입형태의 차이, 즉 생산노동이 고용노동자에 의해 행해지는가 아니면 가족노동력에 의해 수행되는가의 차이이다. 사회주의 사회의 농업경영의 형태는 소련의 콜호즈(집단농장)나 중국의 인민공사와 같이 공동화에 단계적인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모두 공동화한 집단적 경영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이처럼 집단적 농업경영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은 토지소유제가 국유제 내지 집단소유제로 변혁된 토대 위에서 농업경영이 성립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