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공자의 정치적 이상향인 군자의 실체는 성인과의 차별,소인과의 차별을 통해 구체화 된다. 공자는 성인을 만날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본문/내용
공자의 정치적 이상향인 군자의 실체는 성인과의 차별,소인과의 차별을 통해 구체화 된다. 공자는 성인을 만날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말은 성인을 만나는 것보다는 군자를 만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론어』에서는 성인이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없다. 단지 공자 자신은 성인이 아니라는 점과 공자 자신조차도 성인의 일을 감당할 수 없다 고 말했다는 점과 성인의 임무에 관련된 언급 정도만으로 성인과 관련된 문장임을 『론어』를 통해서 알 수 있을 뿐이다. .위의 대화에서 성인은 박시어민이능제중, 즉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무리를 구제할 수 있는 일을 한 자를 의미한다. 이것은 성이 인을 포함하지만, 인은 성을 포함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와 순같은 이들조차도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무리를 구제하는 일(박시어민이능제중)’에 대해서는 항시 부족한 듯이 그 일을 하였다는 것은 그 일이 최고의 임무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렵게 여겼던 일이었기 때문에, 공자는 성인을 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는 군자를 성인보다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큰 존재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군자가 성인보다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성인이 초현실적 존재이며 성인의 임무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상적인 존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 김승혜는 성이 인보다는 높은 경지이지만, 성의 핵심은 인을 최대한 확대시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모든 이에게 베푸는 것에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된다는 것은 초인적인 지식이나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못하고 있는 것을 이루는데 특징이 있다고 지적한다.
참고문헌
곽말약 저, 조성을 역, 『중국고대사상사』(서울: 까치, 1991).
김능근, 『유교의 천사상』 (서울: 숭실대학교 출판부, 1988).
김승혜, 『원시유교』(서울: 민음사, 1990).
장현근 편저, 『중국 정치사상 입문』(서울: 지영사, 1997).
정종, 『론어와 공자』(이리: 원광대학교출판국, 1986).
전세영, 『공자의 정치사상』(서울: 인간사랑,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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