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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TV 에서 “파워 레인져”가 상영되고 있다. 어린이들에 대한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레인져 씨리즈, 장난감처럼 만들어진 로봇의 이미지를 그대로 상품 시장에까지 반영해서 영화와 현실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다고 한다. 지금껏 “문 레인져”를 비롯하여 비슷한 이름으로 20 년째 상영되고 있다. 어느새 아이들은 가상 공간의 물체를 현실에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많은 캐릭터 사업이 뒷받침 하고 있듯이 우리는 더 이상 상상으로 만족할 수 없고 그 열정은 한정된 스크린에 대한 일종의 숭배를 지나서 현실세계의 충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반겔리온, 세일러문은 캐릭터 사업의 대표격이다. 인터넷에서 세일러문의 홈페이지를 검색해보면 웬만한 인기스타들의 관련 홈페이지 수를 능가한다. 공식적인 홈페이지만 해도 2000 여개가 있고 약간 비정상적인 야한 싸이트까지 포함한다면 엄청난 숫자이다. 세라복은 여전히 인기상품(?) 이다.
과거의 우리들은 이현세의 까치와 엄지, 김홍신의 장총찬 등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때는 그것뿐이었다. 개인적으로 개인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그들, 그리고 단지 그것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속 정보화 시대라서 단 하루면 “O 양 비디오”가 전국에 돈다. 대중이 모두 획일화되는 측면이 있는 반면 몰개성화에 항거하듯 반골 출신의 me generation, 즉 자기중심세대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측면, 멀티미디어 시대와 자기중심세대가 접목되어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형성되고 있다. 일본에선 오다쿠만을 공략해도 사업을 성공 시킬 수 있다. 그들의 기호만 파악한다면 실재하지 않는 것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