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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러한 연구들을 염두에 두면서 특히 장편소설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그의 장편소설들은 일종의 계열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 그리고 더 나아가 195년대 소설의 새로운 지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상이다. 그는 1950년대 문단에서 매우 독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해방 이전에 등단한 작가로서, 김동리, 박영준 등과 함께 염상섭의 뒤를 잇는 문단의 중견으로 활동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소설들은 당대 문학의 지배적 담론으로서의 반공이데올로기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의 대표단편 중의 하나인 <학>이 분단상황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작가의 적극적인 지향을 담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태도는 장편소설에서도 그대로 관철되고 있다. 명확한 이념적인 형태로까지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당대 현실을 규정하고 있던 분단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의 공동체적 질서를 내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2. 회상의 구조와 공동체적 질서를 향한 열망-<카인의 후예>를 중심으로
황순원은 해방 직후에는 물론 한국전쟁 기간 중에도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하고 있…
참고문헌
• 황순원전집 7(문학과지성사, 1981)
• 이보영, 황순원의 세계(오생근 편, 황순원 연구, 문학과지성사, 1985)
• 김만수, 어둠을 응시하는 아르고스의 세 시선(문학정신, 1992.4)
• 임종국, 8.15의 민족사적 의미(오늘의문학 오늘의 역사, 중앙일보사, 1990)
• 이재선, 황순원과 통과제의의 소설(한국현대소설사, 홍성사, 1979)
• 조남현, 황순원의 초기 단편소설(한국현대소설사연구, 민음사, 1984)양선규, 황순원 소설의 분석심리학적 연구(경북대 박사논문, 1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