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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파아지의 전사과정
λ파아지의 전사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져서, 적절한 시간 간격을
두고 서로 관련 있는 유전자들이 발현되면서 일어난다. 그리고, T7의 경
우 와 비슷하게 λ 파아지는 먼저 초기 mRNA를 만들어서 조절 단백질들
과 DNA 복제효소들을 합성케 하고, 나중에 후기 mRNA를 합성하여 이것
으로부터 파아지의 구조 단백질들이 생성되도록 한다. 그러나, T7과는 달
리, λ 파아지는 모든 전사 과정에서 대장균의 RNA 중합효소를 사용한
다. 즉, λ 파아지는 모든 전사 과정에서 대장균의 RNA 중합효소를 사용
한다. 즉, 지금까지 언급한 T7를 비롯하여 대개의 파아지들은 특정 촉진
유전자에 대한 RNA 중합효소는 T7의 초기 mRNA를 합성하지만, 후기
촉진유전자를 인지하지는 못하므로 후기 mRNA를 합성하지 못한다. 그리
고, T7의 RNA 중합효소는 초기의 촉진유전자를 인식하지는 못하고 후기
촉진유전자를 인식하여 후기 mRNA만을 합성한다. 한편, T4 파아지의 경
우는 모든 전사 과정에서 숙주세포의 중합효소를 이용하지만, 이 효소는
특정 분자들의 작용에 의하여 변형되어서 여러 다른 촉진 유전자들을 인
식하게 된다. 그러나, λ 파아지의 경우에는 모든 촉진유전자들이 숙주세
포의 효소에 의하여 인지되지만, 이 효소들이 어떻게 변형되느냐에 따라
전사 과정의 종료여부가 결정된다. 즉, 변형되지 않은 RNA 중합효소는
한 촉진유전자를 인식하여 RNA를 합성하다가 특정한 종결 부위에서 전
사를 멈춘다. 반면에, 변형된 효소는 이 종결부위를 지나 계속 RNA를 합
성하다가 뒷부분의 또다른 종결부위에 이르러서야 전사를 멈추는 것이다.
이러한 전사 조절 기작은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