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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서의 화재에 대한 안전성의 개념은 종종 불연성과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두가지 용어는 서로 상이한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구별되어야 하며, 그 구별이 분명치 않으면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다. 불연성이란 불에 타지 않는 재료의 사용을 의미한다. 건축물에서의 화재는 어떤 구조(목조, 콘크리트 및 철골)에서든지 그 발단이 건축물 내부의 가연성 재료들로부터 시작된다. 건축물은 그 내부에 사람이 거주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가연성 재료들이 항상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구조재료 자체에는 불연성의 재료가 있으나 건축물 전체를 놓고 본다면 불연성의 건축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화재사고에서 보면 구조재료의 불연성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명피해의 대부분이 건축물 내부의 가연성 재료의 연소에 따른 유독가스 및 연기의 발생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화재에 대한 안전성은 1) 화재의 예방, 2) 화재의 조기발견, 3) 화재의 조기진화, 4) 사람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동안 화재 확산 지연, 5) 건축물의 붕괴방지를 의미한다. 주거용 건축물에서는 구조재료의 불연성보다 화재 안전성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며, 건축물의 구조재료는 화재안전성의 다섯가지 요소들 중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에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목재는 연소되기 위해 몇 가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나무의 온도가 올라가면 나무 내부의 물이 끓기 시작하고 물이 증발되며, 온도가 더욱 올라가서 약 260℃에 달하면 나무의 탄화가 시작된다. 온도가 더욱 증가되면 나무의 증류에 의한 휘발성 가스의 발생이 시작되며, 약 400℃ 이상에 이르면 이 휘발성 가스에 불이 붙고 탄화된 부분의 탄소성분이 공기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열과 빛을 내고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며 연소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무의 연소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초기에 높은 열이 공급되어야 하며, 목재의 탄화, 증류 및 착화가 진행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높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