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떠나자! 지구탐험’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하나의 도구입니다. 하나의 도구로서 생각해 주세요. 여러분은 이 책에 들어있는 쌀을 먹어보고, 시계바늘같이 생긴 바늘과 둥근 원판도 돌려보고, 실종자 찾기 놀이도 하고, 동전의 고향 찾기도 꼭 해 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용한 알루미늄 캔이 어떻게 재활용되는 지를 적어보고, 태양계 걷기 놀이도 해야만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해 보고 나서 23쪽에 나오는 사진을 혀로 핥아 보십시오.
우리는 이러한 방식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이 책을 그러한 관점에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스스로 해보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대상을 붙잡아 흔들어보고, 냄새 맡아 보고, 한두 번 바닥에 떨어 뜨려보고, 무슨 해를 입지 않는 한, 한 입 떼먹어 보아야만이 진정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떠나자! 지구탐험’을 한번 훑어본다면-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종이와 잉크로만 만들어지지는 않은- 이상한 페이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들이 바로 이 책 즉, 지리박물관의 전시품들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둘러싸고 있는 단어와 그림들은 우리들이 여러분들에게 무엇인가 해보도록 권하는 야구 감독의 ‘사인’과 같은 것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여러분이 가까이두고 늘 사용할 수 있는 박물관을 지니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흥미를 끄는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 후에야 우리들이 여러분에게 보내는 ‘사인’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채게 될 것입니다.
바라건데 이 책을 책상에 앉아서 조용히 읽지만 마시고, 책을 뽑아서 손에 들고,마음에 드는 주제를 선택해서 만지작거리며 직접 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