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조정자로서의 국가
모든 계급사회는 한 계급에 의한 다른 계급의 착취를 보장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힘의 관계를 필요로 하며, 생산양식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단지 이 관계의 형태일 뿐이라고 논하고 있다. 자본주의하에서 생산과 교환의 관계는 형식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며, 직접적인 위험이나 강제의 사용없이 조직화되는 관계이어야 한다. 따라서 권력은 생산과 교환의 외부에 있는 기구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렇지만 그는 또한 다양한 수단들을 통하여 이러한 사회적 관계들을 확보해 주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 있어서 계급지배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 기구가 유효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형식상 독립적이고 계급중립적인 하나의 강압적 권력으로서의 국가의 이와 같은 특수화가 자본주의적 재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적이고, 노동분화(분업)을 조정하고 경제적 착취를 매개하는 교환의 역할을 통해서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만, 그로 인한 경제적 과정과 정치적 과정간의 제도적인 분리 및 그것들의 독자적인 조직형태에의 종속은 부르조아적 지배의 실제적인 실현에 잇어서 그것들이 상호보완적인 기능들을 수행한다는 데 대해 회의를 품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히리쉬는 경제외적 권력으로서의 자본주의 국가를 탐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