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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이동설의 다른 증거 - 고지자기학(古地磁氣學)
화성암과 퇴적암의 잔류 자기를 조사하여 옛날의 지구자기장을 연구하는 학문을 고지자기학이라 한다. 고지자기학도 오랜 역사가 있는 학문이다. 1925년에 프랑스의 슈바리에는 고지자기학의 연구로부터 빠리에서의 과거의 복각의 영년 변화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1938년에 미국의 맥니슈는 퇴적암의 잔류자기로부터 과거의 지구 자기장을 추정했다. 그러나 고지자기학이 학문으로서의 체제를 갖춘 것은 1940년대 말엽으로 일본의 나가다, 프랑스의 넬 등의 연구에 의한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끈적끈적하게 녹은 화성암이 식어 그 온도가 퀴리 온도보다 낮아지면 그때 화성암이 외부로부터 걸린 자기장의 방향으로 자화된다. 이 자화는 그 후의 변화에 대해 매우 안정되어 있어 열잔류자기(熱殘留磁氣)라 한다. 이를테면 자화된후, 외부 자기장이 변화해도 그것에 의해 원래의 자화가 흐트러지는 일은 없다. 이때문에 잔류자기는 자기화석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자기화석을 이용해 화성암이 냉각할 당시의 지구 자기장을 알수 있다. 한편 수성암은 그를 구성하는 알갱이가 지구 자기장 안에서 수중에 잠겨 있을때 그것이 자기장을 방향으로 퇴적된다. 이것이 또한 자기 화석으로서 유용한 것이다. 나가다와 넬이 분명히 한 것은 이러한 잔류자기의 구조인 것이다.
잔류자기의 연구에 의해 여러 가지가 명백해졌다. 1951년에는 네덜란드의 호스퍼스가 아이슬랜드의 용암류의 잔류 자기를 조사하고, 제 3기 무렵에 지구 자기장이 역전하였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들 용암류 중 어느 층이 계통적으로 현재 지구 자기장의 방향과 반대로 자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1950년대 중엽에는 블래킷이 인도 데칸 고원의 용암류의 잔류자기를 조사하여 지금부터 2억년 정도 전에 인도는 남반구에 있었고, 그후 북상을 계속하여 현재의 위치에 정차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