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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으로 대표되는 뉴욕에서의 다다이즘이다. 1912년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에서 뒤샹은 예술의 근본적인 유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 큐비즘의 단면화 작업과 동시성을 형식적인 목적보다는 표현적인 목적에 사용하였다. 이어 1913년 뒤샹은 20세기 조각의 두 가지 주요 혁신을 낳았는데, 그것은 바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조각인 모빌과 기성품(ready-made)--즉 발견된 오브제였다. 물론 이러한 개념들은 일찌기 존재해왔던 것이었지만 뒤샹은 바로 이 특정한 시점에서 그것들은 도입함으로써 이후의 여러 미술 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그는 ‘시각적 무관심’ 상태에서 기존의 사물들을 예술로서 간주하는 미술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서 작가의 통제력은 보다 완벽하게 배제될 수 있었다. 그의 유명한 작품인 <샘>(1917년)은 남자의 소변기에 ‘R.Mutt`라는 서명을 하여 ‘샘’이라 명명한 것으로서, 그 명칭과 그것이 놓인 위치는 그 사물의 원래 기능을 전도시킨다는 의도를 드러낸다.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뒤샹이 ‘미술가 - 미술작품 - 대중’의 관계를 전도시킬 것을 제안하였다는 사실이다. 외적인 혹은 내적인 동기에 의해서 작품을 구상하거나 특정한 의미를 지닌 사물로서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하여 자신의 창작력을 동원하는 대신, 미술가는 단지 선택만 하는 것이다. 뒤샹에 의하면 그것도 ‘무관심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즉 이 세상은 ‘흥미로운’ 물건들로 이미 가득차 있기 때문에 예술가들은 더 이상 그런 상태를 가중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다이스트들은 이러한 아이러니한 선택의 행위가 진정한 창조 행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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