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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혼란한 정세에서 출발을 해서 오늘의 노무현정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정치에는 짧은 시간동안 무수히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일어났다. 무지몽매해서 아무 말 못하던 국민들이 어느 순간에는 목소리를 드높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권력과 무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옳다고 믿은 일에 신념을 다할 줄도 알게 되었다. 정권에 대해 비판할 수 있는 힘도 키웠으며, 여·야당을 떠난 지 이미 오래 전이고 지역주의를 탈피한지 그 옛날이다. 대통령과 지도자를 뽑는데 우리의 의사가 우선인 시대가 된 것이다. 우리의 의사에 의해서 뽑은 지도자들에게 따끔하게 채찍질도 하고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임기가 끝난 이후에 그 사람의 업적에 대해 왈가왈부하며 비난하고 헐뜯기만 할게 아니라 임기동안 제대로 된 조언과 충고를 해 줌으로써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참여정부’의 슬로건에 맡게 국민 모두가 정치에 참여하여 남북문제도 평화적으로 이끌어가고 실업문제, 복지문제도 좋은 방향을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민주정치의 역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짧은 역사에 비하여 내딛은 걸음이 꽤나 크고 씩씩한 대한민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