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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균 포자는 냄새가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 자연 상태의 탄저병은 소·양 등 반추동물이 흙 속의 탄저병균 포자를 섭취해 발병하는데 사람의 경우, 탄저병균에 오염된 동물을 먹을 때 직접적으로 감염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임상적 특성에 따라 사람에게 발병하는 탄저병균은 신체 침투 경로에 따라 피부 탄저, 호흡기 탄저, 소화기 탄저 등 3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호흡기 탄저병은 잠복기간이 짧고 초기 증상이 세균 포자 흡입 후 열, 호흡곤란, 기침, 두통, 구토, 오한, 복통, 흉통 등으로 독감과 같은 다른 질병들의 증세와 비슷해 구분하기가 어렵다. 초기 증상이 있고 난 뒤 2~4일 후 호흡기가 붓고 호흡 곤란을 겪는데, 속에서 피가 나오면 급격히 폐출혈로 발전해 사망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백신을 투여할 경우 치료도 가능하지만 패혈증 증세를 보이면 대부분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피부 탄저병은 균체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감염되는 것이다. 의복을 입은 상태에서 공기 중에 노출된 머리나 팔, 손등에서 염증이 발진한다. 감염 피부는 부분적으로 가려운 증상을 보이다가 수포가 형성된다. 이 수포는 2~6일 이내에 쓰리고 따가운 통증을 동반하면서 검은색을 띄며 살 속으로 썩어 들어간다. 피부 탄저병은 보통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