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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는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처음엔 다 그런 줄로 여겼다. 사실 생화학자인 알렉산더 슐진이 1978년 인체에 대한 엑스터시의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처음으로 내놓으면서 엑스터시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엑스터시의 효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나중에 그는 `엑스터시가 어떤 사람에게는 부끄러움을 치료하는 약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LSD의 대용으로, 또다른 사람에게는 마티니 없는 칵테일 파티에서 즐거움을 주는 약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고 회고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엑스터시가 인기를 끈 것은 1980년대다. `e`로 불린 엑스터시는 유럽에서 레이브(댄스음악의 일종) 문화를 전파하는 매개체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이 1985년 이를 불법화했고, 엑스터시는 클럽이나 게이바, 맨해튼의 빈민층 등 음지로 숨어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엑스터시가 프놈펜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지난 수년간 엑스터시는 다른 마약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마약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엑스터시 복용자는 오히려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