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것이 논어에 기재된 것과 반드시 같은 것도 아니며, 또 논어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제시하는 기술(記述)도 없다. 그러나 한(漢)나라 때에는 제(齊)나라 학자의 <제론(齊論)> 22편, 노(魯)나라 학자의 <노론(魯論)> 20편이 전해졌고, 따로 공자의 옛집의 벽 속에서 <고론(古論)> 21편이 나왔다.
한(漢)의 장우(張禹)는 제 ·노 양론을 교합(校合)하여 <장후론(張侯論)> 20편을 만들었고, 이어 후한(後漢)의 정현(鄭玄:127~200)은 이 세 가지와 고론을 교합하였다. 이 정현본(鄭玄本)을 바탕으로 위(魏)의 하안(何晏)이 《논어집해(論語集解)》라는 주석서(註釋書)를 저술함에 이르러 현존본의 원문이 결정되었다. 근대에 와서 내외의 학자들이 공자의 가르침의 근본을 추구하여, 여러 각도로 논어의 문헌을 비판하고, 논어성립까지의 전승계통(傳承系統)을 탐색하였다. 한편 한(漢)나라까지의 증보(增補)의 경과를 더듬는 등 많은 가설(仮說)을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 정설(定說)은 수립되지 않았다.
3. 내용
엄밀히 말하면, 어느 정도로 공자 본래의 가르침을 전하는가가 문제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데에는 논어가 불가결한 문헌임에는 틀림없다. 논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