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Alchemist)`를 읽고

혹자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그 소리에 충실하게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람일지라도 내면의 비밀에 도달하기까지는 어려운 여러 단계를 거친 선택된 자만이 도달하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산티아고가 여행중에 만난 크리스털 상점 주인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인식하기는 했으나 그것에 충실하지 못 햇던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고, 사막에서 만난 영국인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쫒아 삶을 바꾼 사람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내면의 비밀을 알기까지는 준비가 안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산티아고는 이모든 단계의 자아를 찾는 고행을 헤쳐 나가게되어 결국에는 자신의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인생의 보물
그 보물은 아마 책에서처럼 실질적인 보물일 수도 있을 것이고 혹은 삶의 모든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깨달음의 경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연금술사라는 존재는 비단 납을 금으로 바꾸는 중세시대의 신화적인 존재만은 아닐 것이다. 연금술사란 세상의 여러 질서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서 만물을 지배하는 구속으로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