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신경지배를 받고 있는 근에 한번의 전기적 자극이 가해지면 근은 단축을 일으킨다. 근의 운동은 근전도라고 하는 특수 기록장치에 의해서 기록되며, 수축과 이완에 소요된 시간이 연구된다. 단축은 3단계 과정으로 나타내는데 첫 단계는 자극 직후, 즉 근수축이 일어나기 전으로 약 0.05초가 소요되는 짧은 잠복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 단계는 수축기로서 약 0.04초간 유지된다. 마지막으로 근이 본래의 길이로 되돌아오는 이완기(relaxation period)로서 약 0.05초가 소요되며, 3단계 중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는 단계이다. 단축 단계에 소요되는 시간은 근섬유 형태와 수축력에 따라 다양하다. 이와 같이 다양성을 보이는 이유는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각 섬유 형태마다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개의 근섬유는 자극에 반응하는 많은 뉴우런을 가지고 있다. 수축하기 위해서 개개의 근섬유는 적정한 양의 자극을 받는다. 그러나 FT(fast-twitch: 속근)섬유는 ST(slow-twitch: fibers지근)섬유보다 수축시간은 더 짧지만, 힘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중간섬유의 형태는 FT와 ST섬유에서 나오는 혼합된 힘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설명으로서 FT섬유는 ST섬유보다 더 많은 근원섬유을 가지고 있으며, 더욱 빠른 칼슘 이온의 방출과 관련이 있다.
6. 골격근의 생화학적 특성
(1) FT섬유
FT섬유(FG:fast-glycolytic or Type IIb)는 ST섬유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적으며, 유산소 대사능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그러나 FT섬유는 주로 무산소성 대사 능력에 필요한 글리코겐 저장량과 해당효소가 풍부하다. 또한 FT섬유는 ST섬유보다 더 많은 근원섬유와 ATPase를 함유하고 있으며, ST섬유보다 더 빠르고 큰 힘을 가진 수축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