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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봐르는 중학교 시절부터 그리 영리하지는 못하지만 착실한 소년이다. 그는 아들의 출세에 모든 꿈을 거는 어머니의 열의에 이끌려 의과 시험에 합격, 의과 과정을 공부하고 빠른 시일 후 역시 어머니의 추천대로 토스토에서 개업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어머니는 여러 경쟁사를 물리치고, 연금 1,200프랑이라 자랑하는 45세의 미망인 엘로이즈를 며느리로 맞아 들인다. 하지만 질투 심하고 간섭 많고 지시하기 좋아하는 엘로이즈의 행태에 샤를 보봐르는 질려버리고 만다는 식의 사건 구성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샤를은 치료의 인연으로 부유한 농사꾼 루오를 알게되고 그의 딸 에마의 미모에 끌린다. 그녀는 소녀 시절을 수도원에서 보냈으며 시골에서는 보기 드문 훌륭한 예절과 교양을 갖춘, 엘로이즈와는 딴판인 조신한 여인이었다. 마침 이 때 엘로이즈의 재산을 관리하던 공증인이 도망간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가 자기 재산을 속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1 주일후 이 사건의 충격때문인지 그녀는 갑자기 피를 토하고 죽게 되는데, 아내를 잃은 충격이 오래 가는 법 없이, 샤를은 곧 독신 생활의 즐거움에 취하게 되고 곧이어 에마와 결혼하게 되는 것을 기뻐했다.
얼마후 에마와 결혼한 샤를은 더 없는 행복감에 젖게 되지만, 이번에는 로맨틱한 결혼생활을에 꿈을 가졌던 그의 아내 에마가 샤를의 우직하고 범속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기에 이른다. 델비리에 후작의 무도회에 초대된 뒤 그런 생각은 더욱 늘어났다. 화려한 무도회, 사치스런 귀족사회의 생활, 이것이 그녀가 그리던 생활이었다. 그뒤로 무도회를 회상하며 파리의 환락을 꿈꾸는 것이 그녀의 낙이었다. 그리하여 자기 신세를 한탄한 나머지 사치스런 향락 생활에의 동경으로 이어진 에마는,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