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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원래 라틴어의 `Cultura`에서 파생말로 본래의 뜻으로는 <경작>이나 <재배>였는데, 나중에 <교양>,<예술>등의 뜻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것을 해석해 볼 때, 경작과 재배는 농사의 일부분으로 자연의 이치를 인류의 지식과 힘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 말을 또다시 해석하면 인류의 정신적인 힘과 물질적인 힘이 낳은 모든 유산을 문화라 말할 수 있다.
문화는 인류에서만 볼 수 있는 사유 · 행동의 양식 중에서, 유전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있는 사람들의 집단으로부터 습득하고 전달받은 것 전체를 포괄하는 총칭이라 볼 수 있다. 쉽게 예를 들어 유행을 생각해보자. 유행은 집단 안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 양식을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이 습득하고 전달받는 것이다. 여기서 유행은 한 때에 지나가는 바람인 것처럼 문화도 절정기를 지나면서 쇠퇴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문화가 사람들의 작은 기억과 유산으로 남듯이 유행도 그 유행을 표현했던 물건 몇 가지의 기억으로밖에 남지 않는다.
문화는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이다. 작은 의미에서의 문화는 정신적인 부분을 말하며 그 정신을 통해 생성된 종교, 법, 예술 등을 지칭할 수 있다. 간단한 예로 한 철학자가 어떠한 생각을 통해 얻어낸 지식과 사상을 여러 사람에게 퍼트리면서 그들의 행동양식과 생각을 바꾸는 과정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