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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rance
동일한 우발적 사고발생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다수인이 사고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정한 과학적 기초에 의해 산출된 금액을 미리 갹출하여 공동재산을 비축하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공동재산으로부터 일정한 금액의 급여를 하는 제도.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끊임없는 사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험에는 태풍·홍수와 같은 자연적 위험, 화재·도난과 같은 인위적 위험, 실업·공황과 같은 사회적 위험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위험회피·위험보유·손실관리·위험이전 등이 있으며, 보험은 위험이전에 의한 집단적 위험대비 방안이다.
현존하는 보험형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는 것은 BC 4000년경 바빌로니아의 기록에서 발견된 선박저당계약이다. 이것은 보통 선주에게 대부하는 형태를 띠는데, 안전한 항해를 채무이행조건으로 했다. 이후 중세말 원격지 무역이 확대됨에 따라 선박저당계약은 다시 해상보험으로 발전하게 되고 육상분야에까지 확대되었으며, 역으로 이러한 보험의 발달이 원격지 무역을 더욱 촉진하게 되었다. 또 보험의 발달은 환어음이나 기타 신용제도의 혁신 내지는 확대와 병행하게 되었다.
그후에 나타난 보험은 화재보험으로서, 1666년 런던 대화재 이후의 대응책으로 런던 상인들의 장려로 만들어졌다. 이무렵에는 합자회사가 안정되어 새로 설립되는 화재보험회사는 합자회사의 형태를 많이 띠었다. 그밖의 보험형태인 상호보험협회는 외형상 전통적인 중세 도시 길드와 같은 상호부조의 형태를 띠었다. 또한 17세기에는 많은 화재보험 조직과 인구학·통계학의 발달에 힘입은 생명보험 조직이 법인의 형태를 띠고 확산되었는데, 이는 일찍이 해상보험업자들이 결성했던 다소 임시적인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