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늘날과 같이 개인의 익명 성과 개성의 다각화가 두드러지는 상황 아래 서 문화 운동의 주체로서 대중의 자발적인 지향성과 공감대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다분히 매체 의존적인 대중은 단지 매스미디어라 불리는 매개체를 통해서 그것을 형성.표출하곤 한다. 따라서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 나라의 대중음악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기록 매체라는 형태로 대중이 접근할 수 있 는 유.무형의 소프트웨어를 말하며, 대중매체를 통해서 수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고, 동시에 수용자간의 묵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로부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일정한 양식을 지녀야 한다. 여기에서 공감대와 반응이라는 것은 가장 일반적으로 호감을 동반한 음 반 구입과 때로는 반감까지도 포함하는 매체에의 피드백을 들 수 있을 것이 다.(넓게는 구전까지 포함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일반적이지 못하다.) 음반 등의 기록물이 필수적인 것은 그것이 수용자가 손쉽게 접근해서 영구 히 보유할 수 있는 가장 확고한 형태이기 때문이다.(현재는 음반만이 유일 한 기록물이 아니다. 멀티미디어 CD-ROM 타이틀도 있을 수 있고, PC나 통 신, 또는 전화 서비스 상에 File로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래방의 File도 완벽한 형태는 아니며, 나머지 형태들도 일반적인 접근의 빈도는 떨 어진다.) 또 공중파와 유선.위성방송, 인쇄물을 포함한 일련의 매개체들은 수용자들이 대중음악을 최초로 접하게 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