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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길잡이
위선적인 인물, 북곽과 동리자를 설정하여 당시의 양반 계급의 부패한 도덕 관념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북곽 선생은 겉으로 도덕 군자로 이름이 나 있으나, 실상은 `여우`같은 인간이요, `똥`같은 인물이며, 끝까지 위선과 허세를 부리는 이중적 인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또한 동리자 역시 겉으로는 정절이 높기로 소문이 나 있으나, 다섯 아들의 성씨가 각가 다르다는 대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위선적인 인간임을 폭로하고 있다.
▶ 갈래 : 한문소설
▶ 주제 : 조선 후기 허위 의식(도덕관념)을 풍자적으로 비판
▶ 출전 : [열하일기]
박지원의 ‘호질(虎叱)’ 全文(일부)
정(鄭)나라 어느 고을에 벼슬을 탐탁하게 생각지 않는 학자가 살았는데 북곽선생(北郭先生)이었다. 그는 나이 40에 손수 교정(校正)해 낸 책이 만 권이었고, 또 육경(六經)의 뜻을 부연해서 다시 저술한 책이 일만 오천권이었다. 천자가 그의 행의를 가상히 여기고 제후가 그 명망을 존경하고 있었다.
그 고장 동쪽에는 동리자(東里子)라는 미모의 과부가 있었다. 천자가 그 절개를 가상히 여기고 제후가 그 현숙함을 사모하여, 그 마을의 둘레를 봉해서 동…
참고문헌
1. 박기석, 「박지원의 한문 단편과 설화」, 『고전소설연구와 방향』 (한국고전문학연구회편), 새문사, 1985.
2. 김기동, 『이조시대소설론』, 이우출판사, 1980.
3. 국어국문학대사전(자료편), 한국사전연구사, 1995.
4. 김학성,「허생전」, 『한국고전소설작품론』(김진세 편), 집문당,1990.
5. 이석래, 『이조후기소설연구- 풍자와 관련하여-』, 경인문화사, 1992.(호질, 허생전, 양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