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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웹 사이트 중 무려 87.51%가 닷컴 사이트다. 이에 반해 연구기관을 나타내는 re 사이트는 0.18%에 불과하며, 비영리기관을 나타내는 or의 사이트는 2.92%에 불과하다. 2000년 6월 전세계 총 17,759,459개의 도메인 중 닷컴 도메인이 9,482,427로 56% 정도를 차지한다는 간단한 비료로만 보아도 우리 나라 인터넷이 얼마나 상업적 발전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이 상업적인 닷컴과 네트워크 시장에서 더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대부분이 e-commerce 중심의 B-to-C 라는 사실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마땅한 컨텐츠를 제공하기보다는 그야말로 시장바닥과 같은 상품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급화 된 컨텐츠와 제대로 된 정보구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상 인터넷의 발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정보제공의 중심은 사회적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와 연구소, 각종 협회와 정보운동단체, 시민단체 및 대학 등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연구공동체로부터 인터넷을 발전시킨 미국의 경우 바로 이들 단체들이 정보제공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급의 숙의민주주의를 진행시켜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이러한 연구공동체의 기반없이 인터넷이 들어왔고, 네트워크라는 시장공동체를 기반으로 ‘함께’ 경쟁해야 하는 정부와 연구소, 각종 협회와 대학 등은 오히려 상업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뒤쳐지는 형상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정보 네트워크 운동을 주도해야 할 시민단체에게 있어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는 시민운동정보센터, 한국휴먼네트워크, 기독교시민사회연대, KSCF 등이 주관하여 현단계 네트웍 운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토론하였는데, 필자를 비롯한 참…
이러한 현실은 정보 네트워크 운동을 주도해야 할 시민단체에게 있어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