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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 경기확대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실질경기는 통계수치 이상으로 강력하고 이 추세가 21세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이른바 ‘뉴 이코노미’론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이처럼 미국경제가 호황을 누리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많은 경제학자들은 그 동안 꾸준히 제기된 하이테크 기업군의 기술혁신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통신네트워크 기술이 산업계 전체에 경영혁신을 확대하고 성장력을 향상시키는 호순환을 낳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때 리엔지니어링붐이 미국사회를 휩쓸면서 미국 기업들은 열심히 컴퓨터 투자를 늘렸지만 생산성 향상은 연평균 1%대에 머물러 ‘생산성의 파라독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당연히 회의론이 크게 일어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쓸모없는 투자가 아니었다. 계속해서 생겨나는 발전된 정보통신기술 덕분에 개개 기업의 컴퓨터를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그러한 역설을 해결하고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네트워크가 강력하고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미국식 신자본주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데 경비, 인건비, 재고는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네트워크 비즈니스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에 의해 경영효율과 스피드의 척도가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고정비의 사슬을 끊고 경영의 자유도를 높인다’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지상 명제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정보통신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그에 의한 네트워크화의 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