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3. 시민정치
- 대체로 앞의 지배적 형태의 부르주아정치와 노동자-민중정치의 중간에서 자신의 독자적 입지를 추구하고 `사회의 모든 계급-계층을 아울리는 초계급적인 공동선`의 추구를 내세운다. 그러나 시민운동는 지배블록과의 협력이나 정책적 건의 등을 중시하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민운동`과 노동자-민중과의 연대를 중시하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시민운동`으로 대별될 수 있다.
- 시민사회이론가들은 대체로 시민정치 (내지 `시민사회정치`)가 국가/정치사회 - 시민사회 - 경제사회의 구분을 전제로 하는 가운데 `제시민운동의 수평적 연대`와 `자기제한적인 영향의 정치`(자신의 국가적 정치나 정치사회의 정치로의 전화를 거부하고 국가적 정치나 정치사회의 정치에 여향을 미치는 정치로 자신을 제한하는 정치)를 통해 `국가의 민주화`와 `경제 및 사회의 민주화`라는 이중의 민주화를 이루어 나가고, 나아가 이를 통해 `사회주의적 시민사회`의 수립 역시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국가적 정치와 정치사회의 정치가 정치를 지배하고 경제사회가 자본권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조건 속에서 `자기제한적인 영향의 정치` 내지 `시민사회운동의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국가적 정치와 정치사회의 정치를 통제하고, 자본권력을 제한하거나 페기하는 데에는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정치는 결국 국가적 정치나 정치사회의 정치 및 자본권력의 행사가 보다 탄력성있고 대중통합적인 것으로 만드는 데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