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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파리에 정착한 루소는 피해망상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자기 변호의 작품<루소, 장자크를 재판 한다 Rousseau juge de Jean-Jacques>를 썼고 또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Les reveries du promeneur solitaire>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파리 북쪽의 엘므농빌에서 죽었다.
그가 죽은 지 11년 후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는데, 그의 자유 민권 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으며, 94년에는 그의 유해가 팡테옹으로 옮겨져 볼테르와 나란히 묻혔다.
2. 루소의 사상
역사적으로 다방면에 결친 사상가도 드물다. 문학, 예술,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든 면에 걸친 그의 사상은 각 방면마다 근대적인 사상을 확립했다는 점에서도 위대하지만, 그 범위의 방대함에 있어서도 뛰어났다. 루소만큼 상반된 해석을 받고 있는 사상가도 드물다. 인간의 미래를 약속하는 유토피아나 감동적인 이데올로기, 또는 압정과 부정에 반대하는 정치적 주장들은 한결같이 루소의 이론을 인용하면서도, 때로는 그를 개인주의자로 이해하는가 하면 또 때로는 정반대의 전체주의자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처럼 루소의 사상은 너무 방대하고 또 너무 다양한 해석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