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 - DNA 발견 이후 다시 쓰는 진화론

5장 ‘영구적인 합병’에서는 박테리아가 공생에 의한 합병을 통해 진화하여 지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원생생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움직이고, 접합하고, 유전자를 교환하고, 우위를 차지하면서 원생대 동안 긴밀히 연합했던 박테리아는 무수한 키메라를 만들어냈다. 이종 세포간의 신체적 합병을 통해 유성생식의 감수분열, 예정된 죽음, 복잡한 다세포성이 고안되었다.
6장 ‘경이로운 동물의 세계’에서는 동물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모든 생물 중에서 동물만의 특징은 포배이다. 생명은 진화의 충만이다. 진화는 감각하고 행동하는 생물의 개체수가 늘어나 서로를 해치우거나 함께 일하거나 할 때 일어난다. 동물은 식히고 데우고, 모으고 분산시키고, 먹고 피하고, 구애하고, 속이기도 하다. 생명은 지각과 반응이다. 이것은 자의식이다.
7장 ‘지구라는 육체’에서는 균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생명은 생물계를 초월한 동맹이며, 균류는 그 적극적이고 약삭빠른 참가자이다. 균류는 포자라고 불리는 미세한 싹에서 자라난다. 양분을 생산할 수 없어 영양섭취를 다른 생물에 의존한다. 가짜 꽃의 속임수에서부터 트뤼플의 기묘한 매력과 환각을 일으킨…(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