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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항쟁의 의의 ●
1) 우리 민족에게 흐르고 있는 항쟁정신을 계승하여 민중의 생존을 위한 저항정신을 승화시켰다는 점
2) 1980년까지 지속되어온 분야별 무분별한 운동을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서 작용한점
3) 독재정권은 반드시 붕괴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켰으며 현재와 미래의 권력자의 자세와 방향성을 선도함
4) 미국에 대한 자주화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점
5) 김영삼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을 수 있게 한 계기로서 작용했다는 점
전체적으로 볼 때, 광주민주항쟁은 현상적으로 70년대 반독재민주화운동의 연장이었다. 신군부와 독점자본이 자신들의 뜻에 맞게 권력을 재편하려 한 데 반해, 민중들은 70년대 소시민적 운동틀 안에서 독재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다는 생각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도 광주민중항쟁은 본질적으로 대외적으로는 반제국주의, 대내적으로는 반독점자본의 성격을 갖는 민족민주운동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광주민중항쟁과 미국
미국이 12·12에서 신군부의 유혈하극상을 군 내부문제로 덮어주면서 시작되었던 신군부와 미국의 밀착은 일정한 긴장관계에도 불구하고 신군부주도의 계엄령체제 지속과 이에 저항하는 학생과 시민들의 대결구도 속에서 신군부와의 밀착의 고도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대민 군부대 투입계획에 대한 인식의 공유로 발전했고 그것은 마침내 5월 광주에서 광주라는 전방 및 휴전선과 한국근해라는 후방 모두에서의 미국과 신군부의 오케스트라에 절정에 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