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At 의 핵심의미
Point 1
at는 그 목적어를 0차원으로 개념화한다-즉, `점(point)`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고, [X at Y]는 X가 Y와 `일치(coincide)`한다-같은 지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a. Chulsoo is now at the library.
2-b. Chulsoo is now at the City Hall.
at Y : Y는 `점(0차원 개념)`
`도서관`과 `시청`은 일상적으로는 3차원 물체로 인식되고 사용되지만, 우리가 원하면 얼마든지 점(point)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헬리콥터를 타고 충분히 높이 올라가면 이 3차원 구조물들은 모두 하나의 점으로 보인다. Library와 City Hall 앞에 전치사 at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사실 (2)의 문장들은 철수의 현재 `위치(location)`를 이야기 할 때 전형적으로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위치`는 전형적으로 `점(point)`으로 개념화되고 점은 at로 표현되기 때문이다(location ⇒ point ⇒ at)
X at Y: X와 Y가 `일치(Coincidence)`
[X at Y]는 X가 Y라는 점에 `일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 `일치`라는 개념은 기하학적인, `정확한 일치`를 의미하기보다는 막연한 일치를 의미한다. 그저 `X의 위치가 Y의 위치와 막연히 일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2-b)는 막연하게 철수가 (예를 들어 청와대가 아니라) 시청에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구체적으로 시청 건물 안에 있는지, 중앙 출입구 계단에 있는지, 앞 전철 입구에 있는지, 옆 골목에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시청 자체가 점(point)으로 개념화되기 때문에 시청의 수백 분의 1 크기도 안되는 철수와 시청 간의 정확한 공간 관계는 논외가 되는 것이다.
다음의 예문들은 X와 점(point)으로 개념화된 Y가 물리적인 세계에서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구체적인 공간 관계를 예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