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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이유로 해서, 문학은 자연히 `자기 안에 표현해야할 것을 많
이 함유하고 있는 자`에게 가장 유리한 활동 마당이 될 수밖에 없었다.
사회가 팽창되어나가면서 사람들의 욕심은 커져간다. 예전에는 내 집
하나 갖는 것만 해도 풍족히 산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집도 좋은 집이어
야 하고 차도 고급 車이어야만 한다. 소득이 오르면 그만큼 물질의 욕심
도 오르니 마찬가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욕망은 食慾 즉 물질의 욕망이 전부는 아니다. 바로 명
예욕이라는 것도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소득이 높아진 만큼 물질의 한계
효용이 낮아지니,사람들은 명예욕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하는 것이
다.
명예욕의 요구가 팽창하니 자연히 그 기대수준도 높아지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고시에 합격하여 판검사가 되는 것으로도 큰 명예가 될 수 있
었다. 대대로 의사, 법조인, 학자 등 존경받고 신망 받는 직종에 종사하며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도 명예욕의 큰 성취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이러한 신망 받는 사회 상류층의 명예에도 만족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작가들의 자유로운 생활
과 `사회적 발언권`이 탐이 났던 나머지, 기업인, 정치인, 법관 등의 가
업을 잇기보다는, 작가로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부유한
집안의 좋은 배경을 바탕으로 주변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작가로
서의 위치를 확보하려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
그러나 작가라는 직업은 부모의 극성으로 키워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훌륭한` 부모 밑에 훌륭한 작가가 키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들 인
조작가들의 주변에서는, 작가는 꼭 남다른 고통과 경험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려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