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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 형태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유리한 접근방법은 바로 무속의 종교적 의례인 ‘굿’을 관찰하는 것이다. 무속의 특징이 대부분 굿 속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굿은 지역, 무당의 종류, 굿의 동기와 목적 등의 차이에 따라서 수많은 종류로 복잡하게 분화되어 다른 모습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굿의 기본적인 구조와 및 종류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굿의 방법에서의 근본적인 차이가 생기는 것은 무당의 종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기초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가. 무당
(1) 강신무
한국의 무당에는 크게 강신무와 세습무의 두 종류가 있다. 강신무는 한강을 경계로 하여 북쪽에 분포되어 있으며, 강신무가 되는 데에는 성별, 연령, 사회적 신분 등은 상관이 없다. 강신 현상 곧 신병을 앓는 것과 입무제(入巫祭)인 내림굿을 하는 것이 무당이 되는 기본조건이다. 내림굿을 한 다음에는 그 굿을 주재한 기성 무당의 도제가 되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예능 등을 배운다.
(2) 세습무
세습무는 한강 남쪽 지역과 한반도의 동쪽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활동하고 있다. 강신무 중에는 간혹 남자 무당도 섞여 있는데 비해 세습무는 여성뿐이다. 세습무들은 예외없이 무당의 가계 출신으로서 무당의 아들인 무악(巫樂) 전문가와 결혼하여 부부가 함께 무업에 종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굿을 주재하는 방법에서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 강신무는 방법이 강신무보다 다양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강신무의 굿에서는 신탁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데 비해 세습무의 굿에서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와 춤과 놀이 등이 예술적으로 세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교육학대백과사전(하우동설), 1998
장사훈, 최신국악통론(세광음악출판), 1994
이보형, 마을굿과 두레굿의 의식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