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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현대 화학
이제부터는 현대 화학이 어떤 분야에 걸쳐서 진보해 왔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현대 화학의 일부인 합성화학을 예로 들어서 말하고자 한다.
합성 화학에서는 처음에 천연과 똑같은 것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려 했고, 요즈음은 더 나아가 천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물질을 만들어 내는 데도 성공했다. 분석기술의 진보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의 비율과 구조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 바야흐로 어떤 물질도 분자 수준에서 구조를 결정하고 합성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또한 정교하게 만들어진 합성 분리막에 의하여 신장병 치료를 선두로 난치병들이 하나하나 극복되고,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재료에서의 화학의 역할은 실로 눈부시다. 원자, 분자, 이온 등의 화학종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특정의 2차원 또는 3차원 구조로 배열하여 새로운 성질의 새로운 재료를 만든다. 화학은 이 방향에서도 이제 한 걸음 나아가 있고, 일렉트로닉스에서 사용되는, 또는 앞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는 재료는 이와 같은 기술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다. 반도체를 초박막으로 하여 일렉트로닉스 디바이스(electronics device)를 만드는 과정은 물리와 화학의 첨단기술이 집약되어 생긴 것이다.
현대의 화학은, 한쪽에서는 분자로부터 분자 집합체의 방향으로, 다른 쪽에서는 큰 덩어리로부터 미세한 입자의 방향으로 그 중점을 옮겨가고 있다. 그러한 것이 도달하는 곳은 나노미터(10_9m)로부터 마이크로미터(10_6m)의 세계이다. 바이러스와 적혈구, 현재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초미립자의 크기, 또는 생체 막이나 중착막 등의 초박막의 두께가 나노와 마이크로의 세계이다. 물질의 구조를 인식하거나 그것을 제어할 때도 나노,마이크로의 자를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현대 화학은 인간의 질병 중에서 현재 가장 높은 사망률을 유발시키는 암이 화학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