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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은 한마디로 딱부러지게 정의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동일한 행위를 놓고도 이해와 시각에 따라 너무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학자 월터 라쿼(Walter Laqueur)는 “국제테러리즘”이라는 저서에서 1936년부터 81년 사이 무려 1백9개의 테러리즘 정의가 나왔으며 국제사회의 개념정립은 무위에 그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학자들은 물론 국무부·중앙정보부(CIA)·연방수사국(FBI) 등 미국내 정부기관들마다 서로 약간씩 다른 견해를 보일 정도로 모호하기만 한 것이 테러리즘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식민지 상태이거나 억압상태에 있는 제3세계의 민족해방운동, 군부정권이나 독재정권에 대항하는 민주화 투쟁, 민족분쟁 등에서 동원되는 수단이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따라 테러리즘으로 격하되는 경우도 많아 더욱 혼란을 부채질한다. 일반적으로 약간의 뉘앙스 차이가 있지만 테러리즘은 ʻ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포와 위협을 통해 무고한 시민이나 비(非)전투원에게 가하는 폭력행위ʼ라고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테러리즘의 구성요소로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가 있고, 폭력의 사용이나 위협이 수반되고,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