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4. 간의 혈액순환
간에 들어 오는 피는 장에서 2/3,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에서 1/3이 들어와 각종 대사과정을 거친후 간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장에서 오는 피는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 오기 때문에 각종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산소는 적은 정맥피이다.
대동맥을 거쳐 심장에 오는 피는 허파에서 깨끗해진 피가 심장을 거쳐 바로 오기 때문에 산소가 풍부한 동맥피이다. 이와 같이 간은 깨끗한 동맥피와 더러운(산소가 적은) 정맥피가 함께 섞이는 특별한 장소가 된다.
내부에서의 피의 흐름은 마치 겉에서는 거의 물흐름을 느낄수 없는 늪지와 같이 그 움직이는 속도가 상당히 느려져 그 흐름에 약간의 충격만 주어도 정상적인 흐름에 큰변화가 생기게 된다. 또한 간은 피의 창고라고 할 만큼 우리 몸 전체 피의 1/3정도가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때로는 1/2까지도 간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간경화와 같이 간의 심한 구조적 변화(말랑말랑했던 간이 딱딱해짐)가 오면 간으로 들어가는 간문맥(장에서 오는 정맥피)의 흐름이 저항을 받게 된다.
다시 말해 간으로 피가 들어가야 하는데 오히려 간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역류현상(거꾸로 흐르는 현상)이 일어나 간 근처의 다른 기관인 비장에 피가 고이게 되고(충혈), 나머지 피들도 식도정맥 등 피의 정상통로가 아닌 곁길로 흐르게 되는데, 이 때 식도정맥은 갑자기 몰려온 많은 양의 피로 인하여 늘어나게 된다(식도정맥류).
즉, 간을 통해 심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피가 식도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가는 피순환의 이상현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5. 담낭의 구조
간의 아래쪽 움푹 들어간 곳의 7-10cm 정도의 오렌지 주머니 모양으로 간담도와 합쳐져서 총담관을 이룬다. 총담관의 담즙은 Oddi 괄약근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